고전소설 '전우치'를 알고보면 더 재밌다? 영화 '전우치'
만파식적, 서화담이 전우치전에 나와?
때는 바야흐로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요괴의 손으로부터 되찾아 달라는 도인들의 요청에 요괴들을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지니기로 합니다. 그런데 만파식적? 화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이죠? 만파식적은 신라시대 전설의 피리랍니다. 신라의 영웅 김춘추와 김유신의 혼백이 한 대나무에 깃들었는데 이 대나무는 낮에는 갈라져 둘이 되고 밤이면 하나로 합해졌다고 해요. 이 대나무를 잘라 피리를 만들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나라 안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영화 ‘전우치’에 등장하는 만파식적은 여기서 모티프를 따왔군요! 듣고 보니 영화 속 천관대사와 화담 둘이 만파식적을 나눠 가졌다는 말이 더욱 그럴 듯 하게 들립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영화 '전우치' 속 역사 이야기
그렇다면 김윤석 씨가 맡은 '화담' 역은요? 서화담이라 불리는 이 인물은 우리 역사 속 실존인물로 ‘황진이’를 아시는 분은 쉽게 알아차리셨을 거에요~ 바로 황진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던 개성의 곧은 유학자 ‘서경덕’이죠! ‘황진이’, ‘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3절(松都三絶)로 유명한 서경덕(서화담)은 높은 학문과 고고한 인품, 그리고 말년에 도가사상에 심취한 점 때문에 신선에 자주 비유되는 인물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전우치’ 에서도 당대 최고의 도인으로 등장하네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 화담을 단순히 착한 도인으로 묘사하지 않고 악역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런 뒷이야기들을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겠죠?
그러던 중 천관대사(백윤식)의 제자 전우치(강동원)이 둔갑술로 임금을 속이는 바람에 인간 세상에는 큰 소동이 일고 신선들은 이를 추궁하러 천관대사를 찾아갑니다. 이 부분은 고전소설과 아주 유사하네요~ 고전 소설에서도 전우치가 둔갑술로 신선으로 변해 지상의 임금을 골탕먹이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ㅎㅎ 하지만 신선들이 찾아갔을 때는 어찌 된 일인지, 천관대사는 싸늘하게 죽어있었고, 만파식적 또한 사라져버리고 말았답니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자신의 개 초랭이(유해진)과 함께 그림 족자에 봉인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러다 500년이 흘러 때는 2009년, 다시 요괴들이 설치자 도인들은 전우치의 봉인을 해제하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500년의 긴 잠에서 전우치가 깨어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영화 ‘전우치’는 고전소설인 ‘전우치전’에서 모티프를 따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극적 재미를 부여한 것도 눈에 띄지만 또한 놀랍게도 많은 부분이 고전소설과 닮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화담(김윤석)과 전우치(강동원)는 영화 속에서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되는데요, 이는 고전 소설 속에서도 전우치와 서화담이 도술 대결을 펼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 전우치(강동원)과 서인경(임수정)은 묘한 인연을 맺으며 사랑에 빠지는데, 이는 소설 속에서 전우치가 수절하는 여인을 맘에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와 한 맥락으로 볼 수 있겠죠? 이처럼 영화 ‘전우치’는 고전소설 속의 이야기와 상징까지 적절히 차용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1차원적인 재미가 아닌, 알고 보면 볼수록 재미가 불어나는 기쁨까지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새로운 소재와 기대되는 감독, 그리고 명배우들의 만남 때문인지 영화 ‘전우치’는 개봉하기도 전에 미국, 영국, 독일 등 12개 나라에서 선(先)판매 되었다고 하니 대단하죠? 많은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올 연말의 극장가가 ‘전우치’ 덕분에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네요! 어렵고 지루할 것 같은 역사도 관심의 대상이 되면 더 공부해보고 싶어지잖아요? 마치 드라마 ‘선덕여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신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요~ 영화 ‘전우치’를 계기로 고전문학 시간을 눈 빛내며 기다리는 고등학생들이 많아지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그럼 12월 23일, 우리 모두 극장에서 만나요~
[도로시의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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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서 보는 배우들이 반가운 영화군요 :-) 오호호라.......
국산 무협(?) 영화들이 성공한 게 별로 없는데, 이번엔 어떨지 걱정 반, 우려 반입니다. 흠..
감독의 연출력을 믿고~ 세련되고 맛깔나는 영화 한편 보여주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 (강동원 님의 무한 미소도 보고 싶고요 ㅋㅋ)
요런 상상력이 가미된 영화들 재미있던데요 ^^
아라한장풍대작전이었나?? 고것도 나름 웃으며 재미있게 봤거든요 ㅎㅎ
도로시도 류승완 감독에 류승범 군이 나오던 '아라한 장풍대작전' 굉장히 재미있게 봤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현대+도사(?)를 재미있게 풀어갔었죠~ 이번 '전우치'는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네요^^
생뚱맞지만, 이제서야 OZ LAB의 의미와 도로시라는 닉의 관계 그리고 이름이 의미하는 바 등을 이해했네요. 제가 참 무식하다 보니... ㅠㅠ 첨엔 오스트레일리아에 계신 분인가 했어요. OZ가 원래 호주를 뜻하잖아요. ㅎㅎㅎ 그러다 도로시와 OZ의 마법사로구나 하다가 오지랍이 된다는.... 이런거 지금 생뚱맞게 이야기하면 챙피한거 맞죠?
ㅋㅋ 아뇨~내복 클루니님 ^^ 오히려 기업블로그 특유의 딱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반응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기분 좋은데요? (꿈보다 해몽!!) 도로시의 오지랖으로 재미난 OZ이야기 많이 많이 해드릴게요 >_<)/
ㅎㅎ위에 내복 클루니님은 이제야 그 뜻을 아셨군요.
저는 보자 마자 알았는데.. 소설 속에 등장하는 오즈폰과 사자를 갈망하는 도로시님의
말씀도 모두 오즈의 마법사와 오즈폰과 연관이 있다죠?
귀여운 도로시님의 빨간 구두 이모티콘도
바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랍니다. 맞죠? 도로시님? 이뻐해 주세요.
멋진 상상력의 영화들..
ㅎㅎ 잘 리뷰 보고 가요. 따스한 하루 하루 되세용
ㅋㅋ 소우주님 덕분에 아침부터 웃었네요 도로시의 아이덴티티를 한 눈에 알아주신 소우주님! 고맙고 너무 귀여우세요~ 예뻐해드려야지!(>_<)/ 오늘은 소우주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셨으려나~ 구경가야겠어요!
소재는 아라한 장풍 .. 그런 류라 크게 히트할 것 같지는 않은데 감독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기대가 됩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이것 마자 히트시킨다면 정말 천재감독~ㅋ
정말 최동훈 감독님이 이 '전우치'까지 홈런을 친다면 전설이 될 것 같죠? 근데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관심이 굉장한 것 같아서 대박 예감이 확실해지고 있어요!! 12월이채 되기도 전에 두근두근~
개봉도 되기 전에 선판매 되었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영화를 볼 수 없는 저는 늘 이렇게 눈동냥으로 듣고 영화감상을 한답니다.
영화보시고 리뷰도 부탁드릴게요~
연말에 개봉하는 전우치와 해외 블록버스터 아바타 모두모두 기대되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지 전우치가 조금 더 기대되요~ ㅋㅋ
전우치 쇼케이스에 다녀왔어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올릴게요... 잘보고 갑니다.
와! 그럼 강동원 님이랑 백윤식 님이랑 임수정 님이랑..다들 보고 오셨겠네요!! 부럽사와요 ㅠ 얼른 올려주세요 ㅋㅋ 보러갈게요~
오오, 이런 뒷배경들이 있었군요, 김윤석님의 악역!!! 벌써부터 소름이 돋네효ㅎㅎㅎ
전우치전도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전우치전의 내용과 영화 속 역사 배경을 살펴보면 정말 더 재밌답니다~ ㅎㅎ 김윤석님의 연기는 도로시도 언제나 기대하고 언제나 만족한답니다~ (그 중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ㅋ)
얼마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전우치에 대한 포스팅을 봤었는데요 우왕 너무 저도 기대되더라구요.
타짜랑 범죄의 재구성 넘넘 재밌게 봤는데 그리고 그리고.. 김윤석 배우!!! 으악~~~
한동안 영화관 끊었는데 이 영화는 극장에서 꼭 보고싶어졌어요~!
한동안 영화관을 끊으셨다니 왜 그러셨을까? (신종플루 때문인가요? 'ㅁ') 항상 보고 싶은 영화를 발견하면 개봉일은 한 달 후라는 것이 문제에요 ㅋㅋ 얼른 12월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눈여겨 보고 있는 영화랍니다~
너무 보고 싶은데.. 요즘은 극장 근처도 가지를 못하는군요.. 쿨럭..
아항! 김군님도 신종플루 걱정 때문에 그러신 거구나~ 예준이도 있고 하니까요~ 달콤시민님도 김군님도 영화관을 끊었던 이유가 있었군요! 도로시라도 얼른 달려가서 리뷰를 팍팍 올려드릴게요^^